[한줄요약]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이 피격되면서, 미-이란 간 평화 협정에도 불구하고 UN의 선원 대피 작전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2026-06-26자 기사 기준,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평화 협정 체결로 안도감이 감돌던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금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목요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투사체가 화물선을 타격하면서 해당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주 미국과 이란이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 큽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페르시아만 지역에 고립되어 있던 1래만 명 이상의 선원들을 구조하려던 국제해사기구(IMO)의 대피 작전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IMO 사무총장 아르세니오 도밍게스는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계획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 직전, 이란이 지정한 경로를 이용하는 선박에 대해서만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경고하며 해역 통제권을 과시했습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 공해로서 자유롭게 개방되어야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입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국제 수로에 대한 통행료 징수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제적 파장도 즉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공격 소식에 브렌트유 가격은 2% 상승하며 불안정한 국제 유가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평화 협정이 가져올 경제적 안정을 기대했던 시장에 이란의 무력 시위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미-이란 간의 서명된 합의문이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놓여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핵 개발 문제와 통행료 분쟁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