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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복식, 30여 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

[한줄요약] 백하나·이소희 조, 중국 압도하며 30여 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복식 세계 정상 탈환

2026년 8월 23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Badminton Victory Atmospher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긴 침묵이 마침내 깨졌습니다. 백하나와 이소희 조가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BWF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우성슈, 탄닝 조를 세트 스코어 2-0(21-15, 21-15)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1995년 길영아, 장혜옥 조 이후 무려 30여 년 만에 거둔 한국 여자 복식의 세계 정상 탈환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초반부터 백하나와 이소 희 조는 상대에게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2세트 중반 추격을 허용하며 긴장감이 고조되던 순간, 곧바로 5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중국 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습니다.

한편, 남자 복식의 서승재, 김원호 조는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 소우윅익 조에게 패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든 시선은 여자 단식 결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와 맞붙는 만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금빛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