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과의 접경 지역 방어 시설 강화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국경 요새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 10월 2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북한의 실권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군 고위 장성이 남측과의 접경 지역 방어 시설 강화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종학 국방성 고문은 최근 남쪽 국경의 주요 지점들을 방문하여 국경 요새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고문은 북측 군대가 국경을 넘었다는 상대측의 주장을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박 고문은 우리 군이 국경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자국 영토 내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적의 위협이 있을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접경 지역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라고 군대에 지시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적대 국가와의 국경을 영원히 무너뜨릴 수 없는 요새로 구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음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2024년 4월부터 군사분계선(MDL)을 따라 철조망 강화, 지뢰 매설, 대전차 장애물 설치 등 국경 요새화 작업을 본격화해 왔습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남측 군인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찰은 북한의 대남 압박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